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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잠실] 이승엽 감독 "양의지, 오늘까지 휴식...2일 상태 보고 DH"

"양의지(37·두산 베어스)는 몸에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내일이 휴식일이니 오늘까지 쉰다. (컨디션이) 정상이면 모레(4월 2일)부터는 지명타자로라도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두산 공·수 핵심인 양의지가 이틀 연속 경기를 쉬어간다.두산은 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 맞대결에서 양의지를 출전시키지 않고 포수로 장승현을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양의지는 두산의 주전 포수이자 중심 타자다. 지난해 개인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두산에 돌아온 그는 타율 0.305 17홈런으로 활약했다. 올해도 6경기 출전해 타율 0.296 2홈런을 기록 중이다. 팀의 3번 타자로 콘택트와 장타를 두루 갖춘 해결사로 팀 타선을 2년 연속 지탱하고 있다. 그런 양의지가 지난 29일 잠실 KIA전 도중 그라운드를 떠났다. 당시 양의지는 7회 초 1사 후 3루 땅볼을 친 후 1루로 달리다가 통증을 호소했다. 좌측 허벅지 뒷쪽 불편함을 느낀 그는 다음날 오전 병원 검사 결과 허벅지 근육통으로 진단받고 경기에서 빠졌다.심한 부상은 아니지만, 두산은 병원의 권유대로 양의지에게 조금 더 휴식을 주기로 결정했다. 3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승엽 감독은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내일이 휴식일이니 오늘까진 쉬게 할 생각이다. 몸 상태가 정상이라면 모레부터는 지명타자로라도 경기가 가능할 것 같다"며 "오늘 훈련을 지켜보고, 내일 휴식할 때 상태도 체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감독 인터뷰 후 만난 양의지는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끼는 상태지만,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다. '지금 무리하면 부상이 악화할 수 있다'는 권고에 따라 쉬고 있다. 병원에서 3일 정도 쉬라고 진단했다. 어제 휴식하면서 허벅지 통증이 더 줄었다"고 전하면서 "출전 여부는 감독님이 정하시지만, 다음주 부터는 포수로도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두산이라면 양의지가 없을 경우 공격력 공백을 메울 수 없었다. 백업 포수 장승현은 수비력은 안정적이나 지난해 타율이 0.158에 그쳤다. 지난 한 해 김재환, 허경민 등 주축 타자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두산은 양의지가 빠진 경기면 어김없이 저득점에 시달렸다.올해는 다르다. 두산은 양의지가 결장한 30일 경기에서도 타선이 폭발해 승리했다. KIA가 야심차게 데려온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에게 4와 3분의 1이닝 4실점을 안겼다. 팀 사사구가 10개에 달할 정도로 끈질겼고, 6번 타자 강승호는 멀티 홈런을 때리는 등 힘에서도 KIA에 앞섰다.이승엽 감독은 "양의지 공백에 부담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다. 하지만 생기지 않도록 다른 선수들이 힘을 내줘야 할 것"이라며 "지금 양석환의 컨디션이 조금 좋지는 않지만, 김재환이 좋고 강승호도 좋다. 허경민, 정수빈, 헨라 라모스의 컨디션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 전체적으로 타선 컨디션이 나쁘지 않아 의지가 출전하지 않더라도 어제는 다른 선수들이 잘 커버해준 것 같다"고 돌아봤다.이어 장승현도 2루타를 쳤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승현이가 의지를 받쳐주는 역할이지 않나. 선수들은 출전 경기가 많아지면 (타격감을 조율할 수 있어) 안타가 나올 수밖에 없다. 어제도 승현이가 좋은 시점에서 안타를 만들어줬다"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3.31 12:06
메이저리그

'KBO리그 MVP' 페디, 시범경기 ERA 3.86으로 마감…'역수출 신화' 또 쓸까

지난해 KBO리그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던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5이닝 1실점으로 마쳤다. 페디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열린 2024 미국 MLB 시범경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2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이날 네 번째 시범경기 마운드에 오른 페디는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했다. 이날로 시범경기 일정을 모두 마친 페디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정규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지난해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20승 6패, 평균자책점 2.00, 209탈삼진을 기록해 투수 3관왕(다승·평균자책점·탈삼진)을 차지한 페디는 지난겨울 2년 총액 1천500만 달러(약 198억원)에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KBO리그에서 증명한 가능성과 시범경기 호투 등으로 개막전 선발 가능성까지 거론됐지만, 일단 2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개막전 선발 자리는 신예 개럿 크로셰에게 넘긴 상태다. 페디는 다음 달 1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전에서 첫 등판할 전망이다. 한편, 페디는 이날 경기 도중 타구에 맞았지만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페디가 오른쪽 허벅지 근육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1일 디트로이트전은 예정대로 등판할 전망"이라고 전했다.윤승재 기자 2024.03.25 11:12
프로야구

'돌발 부상→돌연 교체 세 차례' 수상한 효자 외인, 투혼도 좋지만..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돌발 부상·돌연 교체만 한 달 새 벌써 세 차례. 박진만 삼성 감독도 “(돌발 부상에) 뷰캐넌의 등판 일정을 잡을 수가 없다”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뷰캐넌은 2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뷰캐넌은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우천 취소 때문이 아니었다. 삼성 선수단이 경기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이미 선발은 최채흥으로 바뀌어 있었다. 뷰캐넌이 지난 주말 등 근육통을 호소하며 등판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뷰캐넌의 돌발 부상. 하지만 처음이 아니다. 뷰캐넌은 지난 7월 21일 대구 KT 위즈전에 선발 예정이었으나 그날 오전 무릎 통풍을 이유로 장필준과 교체됐다. 8월 4일 대구 LG 트윈스전에선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회 도중 손 경련을 호소하며 우려를 자아내기도 했다. 8월 16일 대구 LG전에선 목 근육통으로 2이닝 만에 조기 교체됐다. 최근 무리한 투구에 탈이 난 걸까. 뷰캐넌은 지난 11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무려 127개의 공을 던졌다. 불과 닷새 뒤인 대구 LG전에 4일 휴식 후 등판해 공을 던지다 근육통으로 조기 강판했다. 2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 116구 투혼 후인 이번(29일)에도 근육통으로 등판이 불발됐다. 110구 이상의 투구 후 연달아 이상 신호가 나타나면서 우려를 자아냈다. 팀 사정과 뷰캐넌 개인 성향이 맞물렸다. 삼성 마운드는 불펜이 다소 헐거워 선발 투수의 긴 이닝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자연스레 선발 투수들의 이닝과 투구수가 많아진다. 최근엔 대체 선발 없이 4일 휴식 로테이션을 돌리기도 했다. 무리한 일정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 여기에 뷰캐넌도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싶은 의지가 강해 강행군이 이어진다. 하지만 이젠 머리가 복잡해졌다. 뷰캐넌은 등판할 때마다 최고의 투구로 ‘상수’를 만들었던 선수다. 올해도 23경기 8승 6패 평균자책점 2.91,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 15회 등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잇단 부상으로 등판이 꼬이면서 상수가 ‘변수’로 바뀌었다. 불펜 조기 투입과 대체 선발 등의 변수가 이어지면서 고민에 빠졌다. 박진만 감독은 “뷰캐넌이 오늘 아프다가 내일 또 정상이라고 할 때가 있다. 등판 일정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이제 강행군을 밀어붙이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 감독은 “뷰캐넌은 주말(창원 NC 다이노스전) 등판이 가능할 것 같다”라면서도 “이번에는 뷰캐넌의 몸상태를 확실하게 보겠다. 트레이닝 파트와 계속 체크해서 확실히 보고 올리겠다”라고 말했다. 윤승재 기자 2023.08.30 12:21
프로야구

6G ERA 6.35 LG 고우석, 이번엔 허리 근육통 1군 말소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25·LG 트윈스)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LG 구단은 '고우석이 일요일 경기 중 허리에 불편함을 호소했다. 오늘 병원에서 진료한 결과 허리 근육통으로 주사 치료를 받았고 일주일 이상 통증 회복 기간이 필요해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1일 밝혔다. 고우석은 지난달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 3분의 1이닝 3피안타(1피홈런) 4실점으로 부진했다. 투구 내용도 좋지 않았는데 강판 순간 "아프다"고 얘기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몸 상태에 우려를 낳았다.고우석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태극마크를 달았다. 하지만 대회 직전인 지난달 6일 오른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 부상을 당했다. 통증 탓에 WBC 출전이 불발됐고 프로야구 정규시즌 개막전 엔트리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줄곧 재활 치료에 전념하다 지난달 18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처음 등록됐다. 복귀 후 6경기 등판 기록은 1승 1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35. 첫 5경기에선 무실점 쾌투했지만, KIA전에서 크게 무너졌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허리 부상까지 겹쳤다.고우석은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지난해 61경기에 등판,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리그 최연소 40세이브(24세 1개월 21일)를 달성하며 개인 첫 구원왕에 올랐다. 하지만 기대를 모은 2023시즌, 연이은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3연패 중인 LG로선 주전 마무리 투수가 이탈하는 초대형 악재와 부딪히게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5.01 16:52
프로야구

"개막전 가능성 50대50" LG 고우석 공백 어떻게 채울까

LG 트윈스는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의 공백을 어떻게 채울까.LG 고우석은 지난 16일 전열에서 이탈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대표팀에 차출됐던 고우석은 대회 직전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연습 경기 중 목과 어깨 부위에 통증을 느꼈다. 일본 현지 검진에선 단순 근육통으로 확인됐지만, 대회를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않아 몸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WBC 1라운드 탈락 후 입국한 고우석은 국내 병원 두 곳에서 자기공명영상(MRI) 검사를 진행했고 오른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이 발견됐다. 일본에서의 소견과 달랐다. 구단은 "2주간 휴식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염경엽 LG 감독은 본지와 통화에서 "(고우석의 개막전 출전 가능성은) 50대50이다. 안 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무리하지 않고) 늦출 생각이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다음 달 1일 수원 KT 위즈 원정 2연전으로 정규시즌을 시작한다. 구단 발표대로 2주 공백이라면 개막전 출전이 불가능한 건 아니다.하지만 민감한 부위에 생긴 염증인 만큼 무리시키지 않을 계획이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니면 자칫 더 큰 부상으로 연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 A 구단 출신 트레이너는 "극상근에 염증이 생긴 건 충돌(마찰)로 인한 문제일 거다. 마찰이 계속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파열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염증은 전조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고우석은 지난해 KBO리그 구원왕(42세이브)이다. 역대 최연소 40세이브((24세 1개월 21일)를 달성하며 LG 뒷문을 단단하게 지켰다. 리그에서 20세이브 이상 기록한 마무리 투수 6명 중 블론세이브가 2개로 가장 적었다. 피안타율(0.173)과 이닝당 출루허용(WHIP·0.96) 모두 흠잡을 곳이 없었다. 그런 고우석이 없는 상태로 시즌을 치르는 건 대형 악재다. 부임 첫 시즌을 앞둔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의 공백을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을 계획이다. 염 감독은 "고우석이 돌아오기 전까지 정우영과 이정용, 이우찬까지 세 선수가 돌아가면서 (마무리 투수 역할을) 할 거"라고 구상을 전했다.3인 3색이다. 사이드암스로 정우영은 시속 150㎞가 넘는 투심 패스트볼을 던진다. 지난해 홀드왕(35개)에 오르며 고우석과 함께 철옹성을 구축했다. WBC에서 태극마크를 달 정도로 리그를 대표하는 중간 계투 중 하나다. 오른손 정통파 이정용의 지난 시즌 홀드도 22개. 2년 연속 15홀드 이상을 해내며 필승조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이우찬은 왼손 계투로 쓰임새가 다양하다. 지난해 36경기에 등판, 평균자책점 1.81(44와 3분의 2이닝)로 짠물 피칭을 선보였다. 오른손 타자(0.187)와 왼손 타자(0.183) 피안타율이 모두 1할대로 안정적이었다. 세 선수의 투구 유형이 다른 만큼 상황에 따라 카드를 달리할 수 있다.집단 마무리의 장·단점은 명확하다. 주전 마무리 투수가 없는 상황에서 고육지책으로 비칠 수 있지만, LG의 판단은 다르다.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기용의 묘미를 발휘할 계획이다. 염경엽 감독은 "누구 한 명으로 정해서 하는 게 아니라 어느 타순에 걸리느냐에 따라서 운영할 생각"이라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22 08:16
프로야구

[IS 이슈] "염증은 전조증상" 고우석의 상태와 비상 걸린 LG

LG 트윈스가 대형 악재에 부딪혔다.LG는 "오른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 문제로 고우석(25)이 2주간 휴식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고 16일 발표했다. 지난 14일 입국한 고우석은 하루 뒤 서울 소재 병원 두 곳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정밀검사를 진행했고 관련 소견을 받았다. 차명석 L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두 병원 모두 같은 소견"이라고 말했다.부상의 발단이 된 건 지난 6일 열린 WBC 대비 연습경기였다.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전에 등판한 고우석은 투구 도중 어깨와 목 부분 통증을 느껴 마운드를 내려갔다. 당시엔 큰 부상으로 여겨지지 않았다. 이튿날 WBC 지정 병원 검사 소견도 단순 근육통이었다. 하지만 고우석이 WBC 1라운드 내내 휴식하면서 몸 상태에 물음표가 찍혔다.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한 30명의 선수 중 출전 기록이 없는 건 그가 유일했다. LG는 고우석이 합류하자마자 크로스 체크를 진행했고, 이 과정에서 염증이 발견됐다.관건은 복귀 시점이다. 2주 휴식과 약물치료 소견이 나오면서 4월 1일 정규시즌 개막전 출전은 물 건너갔다. A 구단 트레이너는 "휴식 후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단계별 투구 프로그램)를 진행할 경우 복귀까지 4~6주 정도 공백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단 발표대로 2주 뒤 공을 잡더라도 한 달 이상의 공백을 고려하면 ITP를 거치는 게 현실적이다. ITP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 창시자인 프랭크 조브 박사가 고안한 재활 훈련 프로그램으로 거리와 강도를 조금씩 늘려 가면서 공을 던지는 과정이다. 짧게라도 ITP를 소화하면 복귀 시점은 그만큼 더 뒤로 밀린다. B 구단 출신 트레이너는 "극상근에 염증이 생긴 건 충돌(마찰)로 인한 문제일 거다. 마찰이 계속 반복적으로 가해지면 극상근 파열까지 이어질 수 있다. 염증은 전조증상이라고 볼 수 있다"며 "보통 염증이 100%인 경우보다 어느 정도 파열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그게 심해졌느냐 아니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2주 소견이라면 경미한 수준인데 그게 아니라면 바로 복귀하는 게 어려울 수 있다. 구단에서 말한 약물치료가 재생 주사치료인지 경구 일반 소염제를 의미하는 건지 알 수 없다. 다만 부위가 어깨라는 건 조심해야 한다. 마운드에서 통증을 느꼈다는 건 염증이 많다는 거다. 염증이 많다는 건 손상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고우석의 이탈은 예상하지 못한 변수다. 고우석은 지난해 KBO리그 최연소 40세이브 기록(24세 1개월 21일)을 갈아치우며 데뷔 첫 구원왕(42세이브)에 올랐다. 60이닝 이상 소화한 리그 불펜 투수 17명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채 시즌을 마친 건 KT 위즈 김민수(76경기·평균자책점 1.90)와 고우석 둘뿐이다. LG에는 지난해 홀드왕을 차지한 사이드암스로 정우영이 있지만 고우석의 이탈은 차원이 다른 사안이다. 사실상 대체 불가능한 선수인 만큼 구단 안팎의 충격이 더 크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1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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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극상근 염증' 고우석, 사실상 개막전 불발…LG 초비상

LG 트윈스에 초비상이 걸렸다.LG는 ‘전날 진행한 고우석의 MRI(자기공명영상) 정밀검사 결과 오른 어깨 회전근개 근육 중 하나인 극상근 염증이 발견됐다. 2주간 투구 휴식과 약물치료가 필요해 16일 이천 챔피언스파크 재활군에 합류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번 부상으로 4월 1일 예정된 정규시즌 개막전 엔트리 등록이 사실상 불발됐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고우석은 부상 탓에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지난 6일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WBC 대비 연습경기 중 목 부문 통증을 느낀 뒤 강판당한 게 화근이었다. WBC 지정 병원 검진 결과 단순 근육통으로 확인됐지만 본 대회에서 자취를 감춰 몸 상태에 관심이 쏠렸다. 1라운드(4경기) 탈락한 야구대표팀에서 출전 기록이 없는 건 고우석이 유일했다. 14일 입국한 고우석은 15일 국내 병원에서 MRI 검사를 받았고 최종 염증이 확인됐다.LG로선 최악의 시나리오다. 고우석은 지난해 61경기에 등판,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리그 최연소 40세이브(24세 1개월 21일)를 달성하며 개인 첫 구원왕에 올랐다. 60이닝 이상 소화한 KBO리그 불펜 투수 17명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채 시즌을 마친 건 KT 위즈 김민수(76경기, 평균자책점 1.90)와 고우석 둘뿐이다. 그 정도로 팀의 뒷문을 지키는 핵심 자원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부상 탓에 시즌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16 10:13
프로야구

'국내 MRI 검진' 돌다리 두들기는 LG와 고우석

돌다리도 다시 한번 두들긴다. 오른손 투수 고우석(25·LG 트윈스) 얘기다.지난 14일 입국한 고우석은 곧바로 팀 훈련을 소화하지 않는다. 차명석 LG 단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고우석 선수가) 15일 국내 병원 두 곳에서 MRI(자기공명영상) 체크를 한다"고 밝혔다. 시범경기를 소화 중인 염경엽 LG 감독은 "일본에서 검사했을 때는 큰 이상 없다고 보고받았는데 일단 (국내) 검진을 받고 이후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LG는 1라운드 탈락으로 끝난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 고우석을 비롯해 정우영·김윤식(이상 투수) 김현수·박해민(이상 외야수) 오지환(내야수)까지 KBO리그 구단 중 최다인 6명이 차출된 바 있다. 초미의 관심사는 고우석의 몸 상태. 그는 WBC 대표팀에 뽑혔지만 본 대회를 소화하지 못했다. 미국 애리조나 전지훈련까지는 큰 문제 없었지만 지난 6일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 WBC 대비 연습경기 중 목 부분 통증을 느낀 게 화근이었다. 타자와 승부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교체될 정도로 갑작스러운 통증이었다. 프로야구 수석 트레이너 출신 A 씨는 "정밀검사를 하고 공식적인 결과를 듣는 게 가장 정확하다"는 전제하에 "(통증의 사유가) 여러 가지일 수 있는데 목부터 어깨까지 통증이 생긴 거면 신경이 눌렸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WBC 지정 병원 검진 결과는 단순 근육통이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여겨졌지만, WBC 1라운드 4경기에 모두 결장하면서 몸 상태에 물음표가 찍혔다. 이번 WBC 최종 엔트리에 포함한 30명의 선수 중 출전 기록이 없는 건 고우석이 유일하다. 고우석은 자타공인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 지난해 61경기에 등판, 4승 2패 42세이브 평균자책점 1.48을 기록했다. 리그 최연소 40세이브(24세 1개월 21일)를 달성하며 개인 첫 구원왕에 오르기도 했다. 60이닝 이상 소화한 KBO리그 불펜 투수 17명 중 1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한 채 시즌을 마친 건 KT 위즈 김민수(76경기, 평균자책점 1.90)와 고우석 둘뿐이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공을 앞세워 타자를 힘으로 압도했다. 9이닝당 탈삼진이 11.87개에 이른다.염경엽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하는 올 시즌도 LG의 붙박이 마무리 투수는 고우석이다. 하지만 일본에서 느낀 갑작스러운 통증 탓에 구단도 비상이 걸렸다. 고우석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건 초대형 악재나 다름없다. 지난해 홀드왕에 오른 사이드암스로 정우영이 있지만, 마무리 투수가 빠지는 건 감독의 시즌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한 변수. LG는 검진 결과에서 큰 문제가 없더라도 고우석의 실전 투입을 미룰 계획이다. 완벽하게 몸 상태가 체크되고 컨디션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릴 전망이다.공교롭게도 LG는 대부분의 시범경기 일정이 지방이다. 15~16일 대구 원정 2연전을 치른 뒤 하루 휴식 후 18일부터 사직 2연전과 광주 2연전이 예정돼 있다.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의 투입 시기에 대해 "천천히 진행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3.15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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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근육통' 고우석, 일본전 등판도 어렵다

어깨 근육통으로 병원 검진을 받은 고우석(25·LG 트윈스)의 일본전 등판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강철(KT 위즈) 야구대표팀 감독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B조 두 번째 경기에 앞서 "고우석은 오늘 등판이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지난 6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에서 등판해 불편함을 호소했다. 다음날(7일) WBCI 지정 병원에 가서 오른 어깨 검진을 받은 결과 단순 근육통 진단을 받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검사 결과 큰 이상이 없다고 한다. 오른 어깨 주변 근육 단순 근육통"이라고 전했다.하지만 고우석은 9일 호주전에 등판하지 않았고, 여전히 등판할 수 있는 몸 상태는 아니다. 이강철 감독은 "(8강) 라운드 올라가야 (고우석의 등판을)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고우석은 지난해 KBO리그 세이브왕을 차지했다. WBC 대회를 위해 신혼 여행도 일찌감치 다녀오며 의욕적으로 준비했다. 이번 대표팀 마무리 투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현재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대표팀의 불펜 운영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이형석 기자 2023.03.10 18:21
프로야구

고영표 일본전 등판? 이강철 감독 "..."

한국 야구대표팀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막을 이틀 앞둔 마지막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한신 타이거즈와의 평가전에서 김혜성(키움 히어로즈)의 쐐기 솔로 홈런을 앞세워 7-4로 역전승했다. 전날 오릭스 버펄로스에 패했던 대표팀은 가벼운 마음으로 결전지인 도쿄로 향했다.대표팀 선발 투수 박세웅은 최고 시속 149㎞의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앞세워 2회까지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았다. 한신의 베테랑 선발 니시 유키도 경기 초반부터 호투했다.균형이 깨진 건 3회 말 구창모 등판 이후였다. 처음부터 제구가 크게 흔들린 구창모는 볼넷 2개를 내준 뒤 2사 2, 3루에서 오바타 류헤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한국은 4회 초 김하성과 이정후가 연속 안타를 치고 나가 1사 1, 3루 기회를 잡았다. 박병호의 땅볼 때 김하성이 득점했다. 한국은 5회 초 바뀐 투수 니호 아키라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최정‧양의지‧강백호가 3연속 안타를 쳐 2-2 동점을 만든 뒤 김하성의 병살타 때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상대의 폭투로 4-2까지 달아났다. 6회 말 대수비로 토미 에드먼과 교체된 김혜성은 8회 초 1번 선두타자로 나서 한신의 네 번째 투수 고바야시 게이스케로부터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김하성이 볼넷을 고른 뒤 박건우가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려 1점을 추가했다. 계속된 1사 3루에서 박해민이 기습 번트안타를 성공, 7-2로 달아났다.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선수들을 다 기용했다. 선수들이 준비는 다 된 것 같다. 마지막 경기를 승리해서 좋은 분위기로 도쿄에 갈 수 있게 됐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실책 3개가 나온 오릭스전과 달리 수비가 안정적이었던 이유에 대해 이 감독은 “(교세라돔) 타구 바운드가 길게 떨어지는 것 같아서 선수들이 첫날 잘 적응하지 못했다. 도쿄돔은 선수들이 많이 가 봤기 때문에 괜찮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날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한 고우석(LG 트윈스)에 대해 “단순 근육통이라 괜찮다”고 전했다.일본 취재진은 “(평가전에서 유일하게 등판하지 않은) 고영표(가 일본전에 나오느냐”고 물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 기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답했다. 일본 취재진이 일본 대표팀 오타니 쇼헤이에 대해 평가해달라고 두 차례나 묻자 이 감독은 “내가 오타니를 평가할 입장은 아니다. 일본전보다 (1차전인) 호주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사카=김식 기자 2023.03.0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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